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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사각지대까지 꼼꼼히”…전공 앞세운 ‘제주바다 살리기’ 실천

보도자료 작성일: 2026.03.09조회: 9

“수중 사각지대까지 꼼꼼히”…전공 앞세운 ‘제주바다 살리기’ 실천


관광대RISE, 'ESG환경 프로그램' 일환 해양정화 활동 잇따라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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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제주 바다를 둘러싼 쓰레기 문제와 생태계 보전 과제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대학 차원에서 전공 역량과 지역 협력 네트워크를 결합한 실천형 해양환경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관광대학교 RISE사업단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사업(RISE)의 일환으로 ESG '실천형 환경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대학·지자체·지역공동체·기관·기업 등이 함께하는 협력 네트워크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사업단은 지역의 사회·경제·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제 발굴과 해결 중심의 연구·혁신을 확대하고 있다. 대학의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 현안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협력 네트워크와 숙의형 프로세스를 통해 현안 문제 중심의 연구 수행을 추진한다.
더 나아가 대학의 연구 역량과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문제 해결에 적합한 혁신 솔루션을 도출하고, 미래 환경변화에 따른 지역 문제를 전망·진단하는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환경보전과 기후위기 대응, 지역환경 데이터 수집·분석, 환경 모니터링 프로그램 운영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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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포구에서 진행된 수중 정화 활동에는 관광레저스포츠과 재학생 8명과 교수진 등 10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스킨스쿠버 전공 역량을 활용해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수중 구역에 잠입, 폐그물과 어업 장비 잔해, 플라스틱류 등 침적 폐기물을 수거했다.
활동 전에는 위험요소 교육, 안전수칙 안내, 장비 점검 등 전문적인 사전 준비가 이뤄졌고, 공기통 등 안전 장비를 확보해 수중 작업의 안정성을 높였다. 단순한 실습·교육을 넘어, 배움의 현장에서 익힌 역량을 생활 속 현장에 적용한 실천 사례인 셈이다.
참여 학생들은 현장에서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했다고 전했다. 한 학생은 "사진으로만 보던 해양쓰레기 문제가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심각할 줄 몰랐다"며 "수중에서 직접 폐그물을 끌어올리면서 문제의 현실성을 실감했고, 전공을 지역환경 개선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뜻깊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수중 시야가 맑지 않아 작업이 쉽지 않았지만 작은 조각 하나까지 꺼낼 때마다 바다가 조금씩 달라지는 느낌을 받았다"며 "전공 학습을 넘어서 지역에 도움이 되는 활동이어서 더욱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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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해안에서는 12월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해안 정화 활동이 펼쳐졌다. 재학생과 혁신 옴부즈맨 등 총 50명이 참여해 해안가 플라스틱 조각, 스티로폼 부표, 비닐류, 폐어구 등을 집중적으로 수거했다. 
현장에서는 해류 이동으로 유입된 각종 폐기물이 다량 발견되며 지역 연안이 직면한 문제의 복합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해안 정화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해안가에 쌓여 있는 스티로폼 파편과 비닐 조각이 생각보다 많았다"며 "단순히 버려진 쓰레기가 아니라 제주 바다와 해안 생태계가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다른 학생은 "짧은 활동이었지만 우리가 걷어낸 쓰레기만큼 제주 바다도 한층 숨통이 트였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활동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이번 활동을 통해 '바다를 살리는 방법'이 주요 화두임을 확인함과 동시에 해양 환경 보존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연구 범위 확대 필요성에도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단발성 환경정화에 그치지 않고, 현장 기반 데이터와 참여 경험을 토대로 해양 생태계 보전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는 취지다.
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수중·해안 정화활동은 대학이 지역환경 보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사례이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ESG 가치를 체득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향후 정규교과 연계 확대, 연안·수중 정기모니터링, 지역 어촌계 및 지자체 협력 강화 등 지속가능한 해양보전 체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제주의소리(https://www.jejusori.net)